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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체-액체 추출법과 관련된 요소들: 휘발, 증기 압력, 소수성 1. 휘발 액체 표면으로부터 화합물이 휘발되는 현상은 화합물이 액체와 액체 위에 있는 기체상으로 분포되는 분배 과정이다. 유기 화합물의 '휘발성'이라는 것은 액체-기체 경계면을 넘나들면서 움직이는 경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데, 준 휘발성과 비휘발성 화합물은 그들이 용해되어 있는 액체를 빠져나와 액체 위의 공기로 올라가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. 화합물의 휘발하는 경향은 기체와 액체에 대한 분배비, 즉 Henry 상수로 예측될 수 있는데, Henry 상수가 클수록 액체 용액으로부터 기체상으로 휘발하는 경향이 더 크다. Henry 상수는 평형에서 기체상과 액체상에 존재하는 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. 따라서 묽은 중성 화합물의 경우에는 증기 압력과 용해도의 비가 관련이 있다. 증기 .. 2024. 4. 1.
액체-액체 추출법과 관련된 요소: 용해도 액체-액체 추출법과 관련된 요소: 용해도 용해도(solubility)는 주어진 온도에서 화합물이 다른 화합물로 용해될 수 있는 최대량으로서, 실험적으로도 구할 수 있고 분자 구조로부터 예측할 수도 있다. 물에 대한 용해도가 10 ppm 이하이면 용해도가 낮다고 하며, 10~1000 ppm이면 중간 정도, 1000 ppm 이상이면 용해도가 높다고 분류하기도 한다. 물질의 용해도는 다음과 같이 측정할 수 있다. 특정 온도에서 알고 있는 양의 용매를 용기에 넣은 후 화합물이 더 이상 용해되지 않을 때까지 저어주면서 가하고, 더 이상 녹지 않게 되면 이 용액을 포화 용액이라 하며 이때까지 가해진 화합물의 양으로부터 용해도를 구한다. 예를 들어 20도에서 물 100 mL에는 NaCl(소금) 35.7 g 용해되는데.. 2024. 4. 1.
액체-액체 추출법의 원리 2 액체-액체 추출법의 원리 시료 전처리 과정 중에서 농축과 정제를 위해서는 분석 물질을 다른 물질로부터 분리시키거나 다른 상으로 옮겨야 하는데, 어떤 물질을 한 상에서 다른 상으로 옮기는 것을 추출이라고 한다. 액체-액체 추출법(liquid-liquid extraction, LLE)은 두 개의 상이 액체(시료 수용액과 추출 유기 용매)인 경우이며, 고체상 추출법(solid phase extraction, SPE)은 한 개의 상은 고체이며 다른 한 개의 상은 액체인 경우이다. 액체-액체 추출법은 용매 추출법(solvent extraction)이라고도 하며, 수용액으로부터 유기 화합물들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면서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. LLE는 분석 화학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.. 2024. 4. 1.
액체-액체 추출법의 원리 1 기체크로마토그래프(GC)나 액체크로마토그래프(HPLC)를 이용하여 시료를 분석하고자 할 때 시료 자체를 GC나 HPLC에 직접 주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, 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. 첫째, 실험실에서 보유하고 있는 GC, HPLC 등 크로마토그래프 분석 장비의 절대 감도가 낮아서 시료를 기기에 직접 주입하여 분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. 이때는 용질(분석 물질)의 양은 그대로 유지한 채 용매의 양을 감소시킴으로써 분석 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농축 과정을 통해서 해당 분석 기기에서 분석하기에 적합한 시료로 만들 수 있다. 이 과정에서는 용매를 휘발시켜서 농축해야 하므로 분석 물질이 휘발성 화합물이면 용매와 함께 휘발되어 양이 변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. 둘째, 분석 물질의 머무름.. 2024. 4. 1.